중고 장터 거래할 때 꾸미고 외출해야 하나요?

중고 장터 거래할 때 꾸미고 외출해야 하나요?
며칠 전에 말도 안 되는 일이 생겨서 제가 잘못하고 있는 것이 아닌지 의견을 듣고자 이 글을 쓰는 것은 이번이 처음입니다.

이사할 때 전자레인지를 새로 사려고 해서 캐럿마켓을 처음 이용했습니다.
운 좋게 글을 올린 지 몇 시간 만에 전화를 받았고 한 시간 만에 그들이 나에게 와서 그것을 데리러 가고 싶다고 해서 약속을 잡았습니다.
그가 온다는 전화를 받았을 때 가방을 싸고 있던 나는 검은색 바지에 검은색 후드티, 안경, 모자를 쓰고 나갔다.
30대 초반의 남자였는데, 처음부터 조금 기분이 나빴던 것 같다.
온다는 연락을 받고 2분도 안되어 출발했고 전자레인지를 사용한지 1년이 넘었지만 거의 새것이라 욕할려고 고친건 없는것 같아요.
가격은 단돈 5천원...

그래서 그냥 안 좋은 일이 생긴 줄 알고 보냈더니 10분 뒤에 "너 옷도 안 입었구나.. 사람 만나는구나.." 라고 했더니 정말 거짓말도 없이 왔네요.
제가 어리둥절하고 짐 싸는 모습을 보자마자 그냥 무시했는데 5분 뒤에 "다음에는 그러지 마세요"라는 문자가 왔어요.

TT 중고로 사더라도 꾸미고 외출해야 하나요?
기분도 안 좋고 귀찮아서 그냥 무시했는데 포장하고 나서 생각하니 너무 속상해서 다른 분들은 뭐하고 계시는지 궁금해서 글을 올립니다.